소시에테제네랄 크로스에셋리서치 프랭크 벤짐라(Frank Benzimra) 아시아 주식전략 헤드는 지난 15일 ‘누가 한국 주식을 사고 있는가?
거의 아무도 없다(Who is buying Korean equities? Almost nobody)’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벤짐라 헤드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주체는 국내 기관투자자뿐”이라며 “그중에서도 구조화 상품(Structured Products) 발행 증가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국인은 순매도, 개인투자자는 뚜렷한 방향성 없는 거래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주식 순매수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유일하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순유입 규모는 130억 달러인 반면 외국인 40억 달러, 개인 140억 달러로 순매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벤짐라 헤드는 “시장 수익률 대비 광범위한 투자 수요가 부재함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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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요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벤짐라 헤드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전략적 자산배분(SAA) 상한 17.4%에 근접했다”며 “정책 한도 상향 없이는 추가 매수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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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짐라 헤드는 “현재 한국 증시는 ‘수요 없는 상승장’에 불과하다”며 “실질적 매수는 구조화 상품 헤지에 따른 기계적 수요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성 있는 랠리를 위해서는 개인투자자의 행동 변화와 정책적 유인 그리고 국내 주식 비중 확대 환경 조성이 필수”라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