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느냐 사느냐…‘오천피’ 앞에 선 국민연금 (2026.01.26.)

지난해 10월 현재 국민연금의 총자산이 100이라면, 국내주식이 17.9였습니다.

원래는 14.9까지만 보유하기로 했는데, 한참 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당시도 코스피가 기대 이상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31일 코스피 종가는 4,107포인트였습니다.

당장 옷(자산배분 비중)이 찢어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소매가 짧아지고 바지는 깡총해졌습니다.

올해는 더 문제입니다.

알다시피 ‘오천피’가 눈앞입니다. 지난해 10월 31일 이후만 봐도, 코스피는 21% 넘게 올랐습니다.

현시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최소 20을 넘었을 확률이 농후하단 의미입니다.

올해 국내주식 비중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더 낮춥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5월 발표한 2026년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해외주식 38.9% ▲국내채권 23.7% ▲대체투자 15.0% ▲국내주식 14.4% ▲해외채권 8.0% 입니다.

(중략)

■ 오늘 회의, 관전포인트는?

오늘(26일) 열릴 1차 기금운용위로 돌아오겠습니다.

한 번의 회의로 거대한 쟁점들을 일거에 결정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 됩니다.

다만, 결정을 계속 미룰 수 없는 상황인 건 분명합니다. 단기적으로 국내주식 비중과 목표치의 괴리를 계속 방치할 순 없습니다. 중장기적으로도 국민연금 수입·지출 역전과 원·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새로운 판짜기가 불가피합니다.

머리 아픈 주제가 한둘이 아니기에 시기를 당겨 1차 회의를 빨리 여는 거로 보입니다.

오늘 첫 회의 이후, 국민연금은 언제 어떤 메시지를 낼까요.

그게 어느 쪽이든 국민연금의 선택은 코스피 5,000시대의 안착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12040?sid=101